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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31:1-13. 공의의 심판-심는 대로 거둔다.

사이트관리자 0 1,529 2023.04.01 00:46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3. 31. 금요일

사무엘상 31:1-13. 공의의 심판-심는 대로 거둔다.

 

이스라엘은 평생 괴롭히던 블레셋 군대에 패하고 사울 왕과 세 왕자가 전사합니다. 백성들은 성읍을 버리고 도망하여 영토를 빼앗깁니다. 사울과 왕자들의 시체는 목이 잘린 채로 벧산 성벽에 못 박힙니다. 그때 길르앗 야베스의 장사들이 일어나 밤새도록 달려가서 사울 왕과 왕자들의 시체를 거두어 화장하고, 뼈를 야베스 에셀 나무 아래 장사지내고, 7일을 금식하며 애도합니다.

 

사울 왕은 암몬 족속도 물리치고 아말렉 족속도 물리쳤지만 유독 블레셋에는 약했던 것 같습니다. 골리앗 때부터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골리앗을 죽인 이후로 블레셋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망명 생활로 몰아낸 다음에 블레셋 군대에 패망합니다. 마지막 전쟁 직전에는 신접한 여인을 찾아갈 만큼 영적으로 타락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어 버림받은 초대 왕의 비참한 최후입니다. 그러나 왕으로 등극하기 직전에 길르앗 야베스를 침공한 암몬 족속을 위해 군사 33만 명을 모집하여 구해줬는데(삼상11), 그 은혜를 기억하고 있던 사람들이 그의 장례를 치러 은혜를 갚습니다. 하나님의 공의 심판으로 죽었지만, 그의 선행에 대한 보답으로 장례식을 치르고, 왕의 죽음으로 애도하는 예우를 받았습니다. 심는 대로 거둔다고 하신 말씀은 오늘도 진리입니다. 사울 왕의 최후를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신속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심판은 정의롭고 확실합니다. 사람은 모두 오늘도 내일도 심은 것을 거둡니다.

 

기도: 하나님, 사울 왕의 비참한 최후를 보고 생각이 많습니다. 숱한 회개의 기회를 다 날려버리고, 육적으로 행하던 왕이 전사했습니다. 의로운 왕자들도 함께 망했습니다. 시신을 수습하여 장례를 치러주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의 선행을 보면서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생각합니다. 하나님, 언제나 하나님께서 지켜보고 계시며, 반드시 행한 대로 갚아주신다는 것을 믿고 살겠습니다. 항상 선을 좇아 살며, 의를 행하겠습니다. 주님, 저를 꼭 붙잡아 이끌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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