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누가복음 14:1-14. 마음에 있는 것만 보입니다.

사이트관리자 0 4,591 2022.02.22 01:01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2. 20. 주일

누가복음 14:1-14. 마음에 있는 것만 보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 집에 식사 초대받았습니다. 초대 받은 손님들이 예수님을 엿봅니다. 예수님은 몸이 붓는 수종병 앓는 사람을 보시고 고쳐주십니다. 초대 손님들이 높은 자리를 택하는 것을 보시고 초대 받을 때는 끝 자리에 가서 앉으라고 하십니다.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11)고 하십니다. 손님을 초대할 때도 되갚을 것이 없는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매인들을 청하라.”고 하십니다. 그들이 갚지 못하기에 의인들의 부활 시에 하나님께서 갚아주신다고 하십니다. 바리새인들의 눈은 번득이며 예수님의 허물을 찾습니다. 다른 손님들은 높은 자리를 찾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눈에는 병든 자가 보입니다. 그리고 의인의 부활 시에 하나님께서 갚아 주실 상이 보입니다.

 

항상 죄인과 병자와 귀신 들려 고생하는 자들을 보시는 예수님의 마음에 긍휼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눈에는 높은 자리만 보입니다. 자기를 높이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이 땅에서 높은 자리만 찾았지만 예수님은 영원한 세상, 의인들이 받은 보상을 보고 계셨습니다.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꿈이었던 영섭이와 공업고등학교 다니는 호상이와 함께 길을 잃고 헤맨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셋이 동시에 찾았다!”고 외쳤습니다. 영섭이는 학교를 보고, 호상이는 전봇대 번호를 보고, 목회자를 꿈꾸던 저는 예배당을 보고 길을 찾았습니다. 우리 마음에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우리는 늘 보는 것을 보고, 보고 싶은 것만을 봅니다. 우리 마음에 있는 것만을 보는 것입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립보서 2:5). 내 마음에 무엇이 있습니까? 오늘 내 눈에 무엇이 보입니까?

 

주님, 주님의 마음을 원합니다. 높아지려는 마음을 버리고, 남의 허물을 찾아 분주한 눈은 감고, 이 세상에 일이 취하여 천국에 무관심한 마음을 버립니다. 항상 병자와 약자를 보시는 주님의 마음, 보이지 않는 영원한 세계와 영원한 하나님의 상을 사모하는 마음을 사모합니다. 주님, 오늘 제가 약자를 붙들어주고, 가난한 자를 부하게 하고, 병자를 고치며, 예수님의 사랑과 긍휼을 베풀게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마음, 예수님의 눈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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