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7:1-19. 눈에 보이는 믿음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2. 27. 주일

누가복음 17:1-19. 눈에 보이는 믿음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히11:1). 성경이 말하는 믿음의 정의입니다. 믿음은 실상으로, 증거로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눈에 보이는 믿음의 증거 4가지를 말씀하십니다. 믿음은 소자라도 실족하게 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합니다. 믿음은 뽕나무에게 명령하여 바다에 심습니다. 믿음은 낮에도 밤에도 충성된 종으로 섬깁니다. 믿음은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삶으로 나타나는 것이 믿음입니다. 나도 너도 볼 수 있는 것이 믿음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믿음은 그 자체가 허상입니다.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배고픈 사람을 먹이지 않고, 헐벗은 사람 입히지 않고, 목마른 사람 마실 것을 주지 않으면 어떻게 믿는 사람임을 드러낼 수 있을까요? 믿음이 부족하다고 믿음을 달라고 기도는 하면서 넘어진 사람에게 손을 내밀지 않는다면, 나병환자를 치료하지 않는다면, 믿음 자랑하면서 약자를 외면한다면 믿음을 보여줄 다른 방법이 있습니까? 소자를 붙들어 인도하고, 회개하고 자백하는 사람을 용서하고, 믿음의 선언으로 기적의 주인공이 되고, 주야로 섬기며 “무익한 종”이라고 고백합니다. 믿음은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늘 감사합니다. 세상은 “예수 믿으세요!”라는 말을 듣기보다, 믿음을 보고싶어합니다. 보고 믿으려는 인간 심성을 어찌 외면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의 믿음을 보여주세요.

주님, 주님은 떡과 포도주를 들고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찢긴 살을 먹이시고, 온몸에서 흘린 보혈로 우리를 씻어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병을 고치고, 온갖 잡귀신을 쫓으시며,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보여주시면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주님, 오늘 우리도 예수님처럼 믿음의 역사를 보여주며 살고 싶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뽕나무를 바다에 심으면서 부활과 영원한 천국을 전하게 하소서! 주님은 살아계시며,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온 세상에 우리의 믿음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