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누가복음 18:18-30. 바늘귀로 들어가라.

사이트관리자 0 4,548 2022.03.03 23:59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3. 03. 목요일

누가복음 18:18-30. 바늘귀로 들어가라.

 

한 부자 관원이 영생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훌륭합니다.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는 질문에 계명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계명을 다 지켰답니다. 참으로 훌륭합니다. 예수님은 한 가지 부족함을 지적하십니다.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와서 나를 따르라!” 이 사람은 큰 부자임으로 심히 근심합니다. 애석하게도 부자는 천국 문 앞에서 좌절합니다. 예수님은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25)고 하셨습니다. 바늘귀는 성문 귀퉁이에 만들어둔 쪽문입니다. 성문이 닫힌 후에는 다시 열지 않지만 상인이 낙타에 짐을 싣고 오면 이 바늘귀 문으로 들여보냅니다. 하지만 바늘귀 문은 너무 작아서 낙타는 모든 짐을 부려야 하고, 무릎을 꿇고 들어가야 합니다. 낙타가 짐을 다 부리고, 무릎을 꿇어야 하듯 우리도 을 다 재산과 교만하게 하는 재능과 경력과 위치를 다 포기하고, 겸손해져야 천국 문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자기 배를 가지고 사업하던 수산업자였습니다. 결혼도 했지만 가족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르는 중이었습니다.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28)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현세에서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29-30)고 하셨습니다. 베드로와 제자들이 이미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모든 것을 버리고 바늘귀 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재산입니까? 가족입니까? 낙타 등에 짊어진 짐과 같은 것이 무엇입니까? 자존심입니까? 수치심입니까? 야망입니까? 우멋이 십자가 앞에 무릎 꿇지 못하게 가로막습니까? 빈손으로 온 세상에서 빈손이 되어야 천국에 들어갑니다. 게으름입니까? 미움입니까? 복수심입니까? 분노입니까? 무엇을 툴툴 털어내지 못하고 머뭇거리게 하고, 돌아서게 합니까? 천국 문, 바늘귀 문을 통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겠습니까? 사람으로는 도저히 못 하겠지만 예수님과 함께라면 능히 할 수 있습니다(27).

 

주님, 감사합니다. 천국보다 소중한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길이라면 기꺼이 모든 짐을 내려놓고 바늘귀 문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믿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과 재능과 재물이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므로 하나님께 돌려드리고, 바늘귀 문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현세에서의 보상과 내세에서의 영생을 주시는 주님을 믿습니다. 주님과 함께 겸손히 무릎으로 천성을 향해 나아갑니다. 오늘도 내일도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묵묵히 걷겠습니다. 믿음으로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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