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누가복음 19:1-10. 삭개오의 믿음

사이트관리자 0 4,466 2022.03.06 03:17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3. 05. 토요일

누가복음 19:1-10. 삭개오의 믿음

 

세무서장에 부자인 삭개오는 예수님을 꼭 만나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키가 작은 그가 군중 속에 계신 예수님을 뵐 수 없어 가로수에 올라갔습니다. 놀랍게도 예수님은 그를 알아보시고 삭개오야,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머물러야겠다.”고 하십니다. 너무 좋아서 급하게 내려와 즐겁게 모셨습니다. 사람들은 죄인 집에 유하러 들어가셨다고 수군거리지만, 주님과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삭개오가 선언합니다. 재산 절반은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고, 속여 빼앗은 것이 있다면 네 배로 갚겠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다.”라는 예수님의 선포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될까요? 삭개오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행동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부자요 사회적으로 지도자급에 있는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 나오고, 군중이란 장애물을 넘기 위해 가로수에 올라갑니다. 이름을 불러주시는 예수님을 즐겁게 집에 모시고, 대접하며, 진실하게 회개합니다. 부자 관원은 재산을 팔아서 가난한 사람에게 주고 따르라는 말씀에 근심했지만, 삭개오는 지체하지 않고 순종했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2:26).

 

교회에 나와 성도의 무리 속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얼굴을 못 보고, 예수님과 인격적인 만남 없이 돌아가는 성도가 얼마나 많을까요? 늘 예배를 드리고, 긴 세월 신앙생활을 하지만 변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군중에 가려서, 체면을 지키느라, 소심해서, 뒤로 미루며 나무에 올라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야를 가리는 군중보다 높은 나무에 올라가야 합니다. 일찍 성전에 나오고, 앞자리에 앉아야 합니다. 회개와 감사로 마음을 단장하고 성령의 임재 가운데 예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팁이 아니라 과부의 두 렙돈 같은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의 믿음을 넘어 세상에서 삶으로 믿어야 합니다. 그 많은 사람 중에 오직 삭개오 이름만 불러주셨습니다. 철저히 회개하고 실천하는 삭개오의 믿음, 이 믿음이 오늘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이 시대가 보고 싶어 하는 믿음도, 주님께서 인자가 올 때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18:8)고 하셨던 그 믿음도 바로 삭개오의 실천적 믿음 아니겠습니까? 예수님은 우리의 이름을 불러주시겠지요?

 

주님, 참믿음으로 살겠습니다. 삭개오처럼 나무 위에 올라 예수님을 만나 뵙겠습니다. 적극적인 신앙, 실천적인 신앙, 회개하는 신앙으로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습관을 넘어 전심으로 예배하고, 헌신하고 봉사하며, 세상의 빛으로 소금으로 살겠습니다. 주님, 제 이름도 불러주십시오. 제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주님, 제 이름 아시지요? 철저히 회개하고 순종하겠습니다. 제 이름을 불러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Youtube: 황의정 목사; Facebook: 황의정 목사; www.douloschu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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