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누가복음 20:20-26. 이중 국적 시민

사이트관리자 0 4,619 2022.03.12 02:13

오늘의 말씀 묵상 2022.03.11. 금요일
누가복음 20:20-26. 이중 국적 시민

 

[빌라도의 보고서]라는 소책자가 있습니다. 빌라도 총독이 유대 땅에 예수라는 랍비가 일어나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으며 천국 복음을 전하여 백성들에게 인기가 높아지자 사람을 보내어 자세히 살핀 예수님의 행적을 로마 황제에게 보고한 것입니다. 그 내용 중에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않으니이까?”고 묻는 장면이 소상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반 로마파인 바리새인들은 세금을 반대하고, 친로마파인 헤롯 당원들은 세금을 지지합니다. 이 두 집단이 함께 예수님을 궁지에 몰아넣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세금을 내라고 하면 매국노가 되고, 바치지 말라고 하면 로마에 반역자가 됩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말씀은 정말 멋진 답입니다. 원수들도 놀랍게 여겨 입을 다물었으니까요.

 

성도는 땅에 속하여 삽니다. 그래서 국민의 의무인 세금을 내야 합니다. 성도는 동시에 천국 백성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헌금합니다. 이중 국적 시민의 의무를 다 잘 감당하는 것입니다. 세금은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헌금은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번성케 합니다. 어느 한쪽 의무만 강조하고 다른 쪽에 소홀하면 성도의 아름다움에 흠이 됩니다. 성숙한 국민은 역시 성숙한 천국 시민이어야 합니다. 케네디 대통령의 유명한 연설이 있지요. “미국이 여러분을 위해서 무엇을 해 줄 것인가 생각하지 말고, 내가 미국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라!” 이 말은 땅의 나라와 하늘나라에 모두 적용되는 훌륭한 말입니다. 시민 의식이 이렇게 높다면 나라가 부강하고, 가난한 백성을 도와 모두가 잘 사는 행복한 나라가 됩니다. 하늘나라 시민이 이렇게 성숙하면 역시 교회가 건강하고 힘차게 성장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금과 헌금을 풍성하게 드리는 1등 시민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주님, 하늘나라 백성 됨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나라 백성의 의무를 즐겁게 감당하겠습니다. 좋은 나라 국민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시민의 의무를 잘 감당하겠습니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순종하여 1등 시민, 1등 성도가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Time)과 재능(Talents)과 재물(Treasures)을 가지고 두 나라를 세우겠습니다. 온전한 헌금을 드리고, 정직하게 세금을 내겠습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늘 선한 일을 넉넉히 감당하도록 넘치는 복을 베풀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Theological Seminary 객원교수

Youtube: 황의정 목사; Facebook: 황의정 목사; www.douloschu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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