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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1:1-9. 과부의 신앙과 성전 신앙

사이트관리자 0 4,618 2022.03.14 23:20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3. 14. 월요일

누가복음 21:1-9. 과부의 신앙과 성전 신앙

 

예수님께서 헌금하는 모습을 지켜보셨습니다. 두 렙돈을 넣은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드렸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생활비 전부를 넣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성전의 아름다움을 말하는 제자들에게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을 예언하십니다. 실제로 약 40년 후인 AD 70년에 로마군에 의해 말씀대로 무너졌습니다. 이 두 사건이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사람들이 제일 의지하고 자랑하는 것은 재물입니다. 유대 종교가 가장 의지하고 자랑하는 것은 성전입니다. 과부가 비록 가난하지만 가진 것을 다 드린 것은 재물 대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한 것입니다. 사람은 재물로 자신의 의견도 표시하고 하나님께 대한 신앙도 표현합니다. 유대인이 자랑하는 성전이 무너지면 신앙도 무너집니다. 제사 중심 신앙인 유대교는 성전 없이는 설 수 없습니다. 과부가 재물보다 크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모든 재물을 드린 것과 같이 유대인들은 성전보다 크신 하나님을 철저하게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화려한 성전처럼 그럴듯한 거짓 그리스도를 따르지 말아야 합니다. 온 세상이 뒤집힐 듯한 난리와 소요의 소문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의지할 하나님에 대한 참 신앙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 지켜보신 것은 헌금을 누가 많이 하느냐가 아니라 그들의 믿음을 보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이 무너질 것을 말씀하신 것은 제사 신앙은 무너지고, 십자가와 부활 신앙으로 거듭나야 함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과 생명으로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기 때문에, 짐승 제사를 드리는 성전은 무너져야 할 운명이었습니다. 성전이 무너질 징조를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리와 소요의 소문이라는 징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예수 신앙이 필요합니다. 재물은 좋은 것이지만 우리의 영원한 산성이 되지 못합니다. 성전이 좋은 것이지만 영원히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 오직 십자가의 보혈과 부활의 주님이 중요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 믿음이 있습니까?

 

주님, 재물을 주셔서 누리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지만 주님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주님, 성전 제사 신앙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성전은 영원하지 못합니다. 짐승 제사 드리던 성전은 무너져야 할 운명이었습니다. 예수님 모신 우리 몸이 영원한 성전입니다. 주님께 무한 감사합니다. 거짓 그리스도의 미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깨어있겠습니다. 난리와 소요의 소문에 두려워하지도 않고, 불안해 하지도 않겠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28:18)을 믿고 의지합니다. 오직 예수님만 온전히 믿고 의지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Theological Seminary 객원교수

Youtube: 황의정 목사; Facebook: 황의정 목사; www.douloschu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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