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에스더 3:1-15. 불행을 씨앗을 뿌리는 하만

사이트관리자 0 3,593 2022.06.16 01:05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6. 15. 수요일

에스더 3:1-15. 불행을 씨앗을 뿌리는 하만

 

하만은 자기에게 무릎을 꿇지 않고 절하지 않는 모르드개로 인해 크게 분노했습니다. 그만이 아니라 그의 민족까지 말살할 무시무시한 복수극을 꾸몄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에게는 충성심을 가장하여 승인을 받았습니다. 1월에 제비를 뽑아서 1213일을 거사 일로 정하고, 전국에서 유대인을 도륙하고, 진멸하고, 재산을 탈취하도록 조서를 내렸습니다. 깊은 뿌리에는 아말렉 족속과 유대인 사이의 오랜 원한이 있습니다. 아말렉을 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짐승을 사로잡고, 아말렉 왕 아각을 사로잡아온 사울 왕이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습니다(삼상 15). 하만은 아각 족속이고, 모르드개는 사울 왕처럼 베냐민 지파입니다. 조서가 내리자 온 나라가 어지럽습니다.

 

삶에서 오해와 모함과 모독을 당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억울하기도 하고, 자업자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해결책은 같습니다. 참는 것입니다. 용서하는 것입니다. 인내와 용서 없이 화목할 수는 없습니다. 복수하려는 순간부터 불행이 시작됩니다. 평안을 잃게 되고, 흥분하고, 피해를 확대해석하고, 정당성을 넘어 지나친 복수를 계획하게 됩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동안 우리 마음은 지옥입니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 더불어 화목하라.”(12:18).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다.”(1:12). 오해, 모욕, 누명, 무시와 멸시, 억울함 등등 불행의 씨앗으로 키우지 않아야 합니다.

 

기도: 예수님, 마음의 평화를 훔쳐 가는 모욕, 무시와 멸시, 오해, 억울함 등을 키워 불행의 씨앗을 만들지 않겠습니다. 주님께서도 다 당하셨던 일이고, 살아있는 자는 결코 이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주님처럼 참고, 용서하고, 자유롭게 살겠습니다. 용서하기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성령께서 특별히 도와주시길 원합니다. 하만의 길을 가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인내와 사랑, 용서와 사랑으로 평화를 누리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둘로스선교교회; Facebook: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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