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하 18:1-15. 아버지의 사랑(父性愛)

사이트관리자 0 1,457 2023.05.15 08:51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5. 14. 주일

사무엘하 18:1-15. 아버지의 사랑(父性愛)

 

다윗이 군대를 점검하여 3대로 나누고,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의 휘하에 맡기도, 함께 전쟁에 나가려고 하였지만 백성들이 적극적으로 만류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위하여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우하라고 지시합니다. 에브라임 수풀에서 벌어진 전쟁에서 압살롬의 군대가 패하여 2만여 명이 전사합니다. 수풀에서 죽은 자가 칼에 죽은 자보다 많았습니다. 압살롬은 상수리나무에 머리가 걸려있다가 요압의 칼에 죽습니다. 병사 중 압살롬이 매달린 것을 먼저 본 자가 있었지만, 다윗 왕의 명령을 기억하고 죽이지 않았지만 요압은 곧장 달려가 압살롬을 죽임으로 반역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압살롬은 다윗에게 많은 고통을 준 불효자입니다. 형 암논을 살해하였고, 백성의 마음을 훔쳐 반역하였고, 후궁들을 범하였고, 이 전쟁에서 2만여 전사자를 냈습니다. 누구보다 다윗의 목숨을 노린 아들인데 다윗은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죽이지 말고 사로잡아오라는 뜻이었습니다. 어느 아버지나 자식을 사랑하겠지만 다윗의 압살롬 사랑은 특별합니다. 정치적으로는 당장 처형해야 할 반역자이지만 사적으로는 아끼고 사랑하는 아들입니다. 우리는 늘 죄를 짓고,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 불순종합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공의의 심판으로 죽어 마땅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를 멸하시기를 즐거워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독생자를 보내어 죗값을 치르고 구원하셨습니다. 아버지 다윗은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압살롬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의의 심판을 예수님에게 내리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다윗의 면목 없는 부탁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는 생각하는 것이 항상 악한 죄인입니다. 하나님 공의의 심판으로 죽어 마땅합니다. 압살롬을 향한 다윗의 마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봅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의 은혜를 깊이 새기고, 그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도록 힘쓰겠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도와주시고, 아버지의 기쁨과 자랑이 되는 자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넘어질 때 일으켜주시고, 붙들어주소서!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 자답게 살도록 늘 함께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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