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하 19:16-30.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

사이트관리자 0 1,338 2023.05.20 07:53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5. 19. 금요일

사무엘하 19:16-30.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

 

왕의 귀환 길에 시므이가 천 명을 이끌고 먼저 와서 맞이합니다. 피난 길에 저주하던 시므이가 죽음이 두려워 선수를 칩니다. 장군 아비새가 처형을 진언하지만, 왕은 살려주기로 합니다. 므비보셋의 종 시바도 자녀들과 종들 모두를 데리고 와서 왕의 귀환 길을 돕습니다. 므비보셋을 모함하였던 죄가 들통날 것을 두려워 살길을 찾는 것으로 보입니다. 왕은 므비보셋에게 피난길에 함께 하지 않은 것을 추궁하고, 므비보셋은 시바가 자기를 모함했음을 고합니다. 왕은 시바와 재산을 나누라고 말합니다. 왕은 므비보셋의 진심을 다 믿지 않았지만 성경은 므비보셋의 진실함을 기록합니다.

 

다윗은 시바의 중상모략을 듣고 므비보셋을 부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므비보셋이 다윗이 위기에 처하자 자신을 단장하지 않고 슬퍼하며 걱정였습니다. 그러나 왕은 시바를 책망하지 않고, 그와 재산을 나누라고 명합니다. 요나단을 닮은 므비보셋은 진실하고 겸손합니다. 하지만 시바의 모략을 들은 다윗은 그를 온전히 신뢰하지 못합니다. 들으면 믿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거짓말을 합니다. 먼저 들은 것을 믿기 쉽고, 한번 믿음이 생기면 완전히 바꾸기 어렵습니다. 삼인성호(三人成虎)란 말이 있습니다. 세 사람이 호랑이를 만든다는 말로 거짓말도 자꾸 들으면 곧이듣게 된다는 뜻입니다. 말이 많은 시대에는 바른 분별이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바른 믿음을 가지도록 힘써야겠습니다. 말씀으로 기준을 삼고 들리는 모든 말을 분별할 힘을 길어야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다윗 같은 성군도 간신의 모함을 듣고 므비보셋을 의심하고, 주인을 거짓말로 고발한 시바에게 상을 내렸습니다. 듣는 말을 다 믿지 않고, 참과 거짓을 분별하는 능력을 주소서! 저의 믿음과 생각이 성경 말씀에 기초한 바른 믿음인지, 바른 생각인지 늘 깨어서 분별하도록 도와주소서! 지혜의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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