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하 19:31-43. 사심(私心)이 없는 헌신(獻身)

사이트관리자 0 1,347 2023.05.21 07:55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5. 20. 토요일

사무엘하 19:31-43. 사심(私心)이 없는 헌신(獻身)

 

다윗 왕과 함께 한 사람들이 피난처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갑니다. 피난 중에 자신과 가문의 운명을 걸고 왕을 공궤했던 80세의 노인 바르실래가 왕의 일행이 요단강 건너기를 돕습니다. 왕이 예루살렘으로 함께 가자고 초청하자 늙은이가 무슨 낙을 누리겠다고 예루살렘에 가서 왕에게 누를 끼치겠느냐며 사양합니다. 아들 김함을 데려가서 돌봐주시도록 부탁합니다. 압살롬의 반역에 동조했던 유다 지파가 왕을 도와 귀환길에 앞장서자 열 지파 백성들이 항의합니다. 복귀하는 왕과 더욱 친밀함을 주장하는 세력다툼이 일어납니다. 화합하기 위해서 다윗 왕은 유다 지파에게 귀환에 앞장서도록 요청한 적이 있었습니다(19:11).

 

정치판에는 항상 논공행상이 있습니다. 반란을 진압하거나 혁명 뒤에는 항상 공신들이 권력을 잡습니다. 공은 세우나 상은 거절하는 충신이 있고, 공보다 상을 더 추구하는 간신이 있습니다. 바르실래는 피난 중에 자기 재산으로 왕과 그 가족과 일행을 공궤했지만 상을 거절합니다. 하나님은 상 받을 자에게 상을, 벌 받을 자에게 벌을 공정하게 주십니다. 수고하고 희생하고도 상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다 갚아주십니다. 수고도 희생도 없이 상을 받는 사람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반드시 토하게 하십니다. 성도는 공평하지도 않고 공정하지도 않은 세상에서 보상받기를 추구하지 않습니다. 성도는 이 땅에서 수고하고 천국에서 상을 받는 사람입니다. 성도는 세상에서 칭찬과 상을 받으면 천국에서 받을 상을 잃는다는 것을 아는 사람입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는 무명의 성도들에 의하여 교회와 하나님 나라는 오늘도 건강하게 세워지고 확장됩니다. 충성과 헌신을 다 바치고도 저는 무익한 종입니다.”라고 하는 것이 성숙한 성도의 자세입니다. 사심이 없는 헌신의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기도: 상 주시는 하나님, 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도 다 보고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 공정하게 상과 벌을 내리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위기의 때에 온 가문의 생명을 건 헌신하여 큰 공을 세우고도 상을 거절하는 바르실래를 본받고 싶습니다. 사람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않고 헌신하겠습니다. 상을 받지 못할 때 하나님의 크고 영광스러운 상을 기억하고 기뻐하겠습니다. 공 다툼을 하지 않겠습니다. 이름없이 빛도 없이 충성할 수 있다는 것을 행복한 성도가 되고 싶습니다. 주님, 성령으로 충만하여 이 소원대로 살 수 있도록 축복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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