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3. 01. 금요일
시편 42:1-11.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합니다.
시인은 영적인 가뭄에 처했습니다.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뵙지 못하여 마음이 상하고, 하나님을 섬기던 일을 기억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하며 원수가 조롱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독려합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시인은 결심하고 기도합니다. “낮에는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찬송하게 하소서.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나는 낙심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겠습니다.”
시련과 고난 중에 안팎으로 괴로움이 있습니다. 원수들은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라고 조롱하고, 안으로는 두렵고 불안합니다. 이때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시인은 자기 자신을 독려합니다. 두려워하지도 말고, 불안해하지도 말라고 합니다. 소망을 하나님께만 두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무릇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라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무너지면 다 무너집니다. 가장 치열한 전쟁터는 우리 마음입니다. 원수들은 끊임없이 불화살을 쏘아댑니다. 불안, 낙심, 조롱, 불신과 의심의 화살을 맞으면 기도하기 어렵습니다. 이때 시인처럼 자기 마음을 다잡고, 하늘을 우러러 부르짖어야 합니다. 은밀한 중에 보시고 갚아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누구나 시련과 고난을 겪습니다. 그러나 오직 믿음의 사람만이 기도하며, 기도하는 사람만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항상 부는 것처럼, 삶에 시련과 고난도 항상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며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그 바람을 이용하여 소원의 항구로 나아갑니다. 목마른 사슴이 헐떡이며 시냇물을 찾아 헤매듯 하나님께 부르짖는 사람이 하나님을 만납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 안에 계시며, 또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힘들고 어렵고, 때론 두렵고 불안합니다. 큰 산 같은 문제 앞에 초라하고 연약한 자기 모습을 볼 때 낙심하고 실망합니다. 하나님을 찾는 간절한 마음을 원합니다. 하나님께 부르짖는 절박한 믿음을 원합니다.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앙망합니다. 제 여린 마음을 단속하겠습니다. 원수의 불화살을 막아내고, 주님의 말씀을 붙들겠습니다. 기도하는 우리를 보시고 갚아주시는 하나님을 앙망합니다. 주님,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