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3:1-15. 지혜로운 솔로몬의 지혜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4. 09. 화요일

열왕기상 3:1-15. 지혜로운 솔로몬의 지혜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드린 솔로몬에게 하나님은 “무엇을 주랴?”하고 물으십니다. 솔로몬은 준비한 대로 “듣는 마음”을 달라고 합니다. 장수와 부귀와 원수를 멸하는 등 세속적인 것을 구하지 않고, 왕으로서 재판을 잘하기 위하여 듣는 마음을 달라는 말에 감동하신 하나님은 구한 것과 함께 부귀와 영광도 주시겠다고 하며, 다윗처럼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장수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솔로몬은 다윗으로부터 “너는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2:9). 왕의 직무는 군사와 행정과 경제와 외교 등 광범위하고 많습니다. 오늘날과 달리 당시의 왕이 할 일 중에는 재판도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무엇보다 재판에 대하여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일천 번제를 지내며 기도했습니다. 꿈에 오셔서 “네게 무엇을 줄꼬?”하고 물으실 때 바로 정확하고 간략하게 아룁니다. “송사에서 먼저 온 사람(원고)의 말이 다 바른 것 같으나 그의 상대자(피고)가 와서 밝힌다.”(잠18:17)라고 하셨습니다. 바른 재판은 예나 지금이나 어렵습니다. 솔로몬은 자기의 사명을 알고, 그중에 부족한 부분을 알고, 그것을 위해서 하나님께 구할 것을 아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우리는 모두 사명자로 삽니다. 우리가 할 일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일에 집중할 때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모든 일을 다 잘할 수 없기에 하나님께 특별히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혜로운 솔로몬에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시어 전무후무한 지혜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먼저 구하자 세상살이의 필요까지 모두 주시는 너그러우신 하나님을 봅니다. 지혜자가 지혜를 구합니다. 지혜자는 더욱 지혜롭게 됩니다. 나의 사명은 무엇인가? 내가 할 일 중에 나의 힘이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께 무엇을 구할까? 천번 제사를 지내며 간절하게 기도해야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솔로몬은 지혜자입니다. 자기의 사명과 부족함을 알고, 필요를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특별한 기도를 위해 특별한 천번 제사를 드렸습니다. 바른 재판을 위해서 듣는 마음을 구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습니다. 주님, 우리도 우리 사명을 정확하게 알게 하시고, 우리의 부족함도 잘 알게 하시고, 결심하고 천번 제사드리는 심정으로 기도하게 도와주세요. 주님의 도움 없이 어떻게 사명을 완수하겠습니까? 어떻게 주님의 복을 받지 않고 성공할 수 있겠습니까? 솔로몬처럼 지혜롭게 생각하고, 꼭 필요한 것을 구하는 지혜자가 되게 하소서! 지혜가 무궁무진하신 하나님께 구합니다. 지혜를 주소서! 주님, 우리도 듣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가족들의 말도 잘 듣고, 하나님의 음성도 잘 듣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