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열왕기하 7:11-20. 만사가 말씀대로 됩니다.

사이트관리자 0 71 07.05 22:15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7. 05. 금요일

열왕기하 7:11-20. 만사가 말씀대로 됩니다.

 

나병환자들의 보고를 접한 왕은 의심합니다. 그러나 현명한 신하의 제안대로 정탐꾼을 보내서 확인하고, 백성들이 몰려가서 아람 진영을 노략합니다. 고운 밀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이 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 일이 있으랴?”라고 하며 비웃었던 장관은 왕의 명령대로 성문을 지키다가 백성들에게 밟혀서 죽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는 보기는 하였지만 먹지는 못했습니다.

 

1. 왕은 좋은 소식을 듣고 오히려 아람 군대의 유인 정책이라고 하며 의심합니다. 두려움과 불신은 복음을 거부합니다. 매사에 조심하는 것은 좋으나 지나치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놓치게 됩니다. 2. 때로 하나님의 말씀은 때로 허탄하게 들립니다. 너무 좋은 소식이어서 그렇습니다. 이성적인 판단으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용서와 구원의 복음을 이해할 수 없어서 믿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믿을 수 없다면 믿음으로 구원받는 복음은 절대로 믿을 수 없습니다. 복음은 어리석게 들리고 미련하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18). 3. 한 신하가 확인하도록 정탐을 보내자고 제안합니다. 지혜로운 신하의 말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사람은 맹신(盲信)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7:17). 그 신하는 엘리사의 말을 기억했을 것입니다. 믿고 행하려고 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복음과 진리가 이해되고 믿어지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이 신하처럼 불신을 이기고 구원으로 인도합니다. 지혜로운 전도자가 필요합니다. 4. 엘리사의 말을 불신하고 막말했던 그 장관은 성문을 지키다가 백성에게 밟혀 죽었습니다. 양식값이 선지자의 말대로 되었지만 먹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먼저 말씀하시고 그 말씀대로 행하시어 백성이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믿게 하십니다.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아모스 3:7). 항상 기도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함이 아닙니까?

 

기도: 하나님 아버지, 위기 중에 백성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은망덕한 아람 군대의 침공으로 큰 기근을 겪었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구원을 베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삶에 기근이 임할 때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순종하지 못한 죄를 돌아보고 회개합니다. 선지자를 신뢰하는 믿음,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믿음을 주소서. 지금도 하나님은 주의 종들에게 미리 말씀하심을 믿습니다. 너무 좋은 소식이라 믿기 어려운 복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아는 사람이라면 복음이야말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입니다. 불신앙으로 함부로 쉽게 말하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항상 주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자세로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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