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10. 13. 주일
호세아 10:1-15. 두 마음을 품은 결과
이스라엘은 번성할수록 제단과 주상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두 마음을 품었기에 하나님께서 제단과 주상을 헐어버릴 것입니다. 기브아 때부터 오랫동안 죄를 지었기에 이제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최후의 순간까지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고 설득하십니다. 지금이야말로 묵은 땅을 기경하고 여호와를 찾을 때라고 하십니다.
경제적 풍요와 우상숭배—사사시대의 패턴을 보면 경제적으로 넉넉해질 때는 언제나 타락했습니다. 왕정 시대에도 마찬가지였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한 삶을 사는 이 시대는 우상숭배와 황금만능, 동성애와 낙태 등을 전례 없이 지지하고 조장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고, 예수님 재림이 심히 가까이 왔다는 징조 아닙니까? 풍요로울수록 재림의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지금이 여호와를 찾을 때라—아무리 죄를 많이 지어 심판이 임박해고 최후의 순간까지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다.”(12절) 하나님의 사랑의 호소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은혜입니다. 한 번 말씀하시고 또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애처로운 사랑을 생각하며 나를 돌아봅니다.
두 가지 죄—죄는 단 한 가지만이라도 우리를 멸망으로 이끌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니 두 가지 죄를 인하여 심판하시겠다는 것 자체가 은혜입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긴 죄와 자기의 길과 많은 군대를 의뢰한 죄입니다. 내 안에 있는 두 가지 죄는 무엇일까를 생각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복을 받은 이스라엘이 그 복을 누리며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다가 망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선지자를 통해서 외쳤건만 돌이키지 못하고 망하게 됩니다. 우리의 어리석음과 완고함이 심판을 자초합니다. 죄를 지어서 심판받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지 않아서 멸망합니다.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한 까닭입니다. 주여, 지금 은혜 받을 만한 때에 회개하고 돌이키게 하소서.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목사(엘에이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