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11. 01. 금요일
시편 62:1-12. 내가 흔들리지 않으리라.
다윗은 죽이려고 달려들어 공격하는 사람들 속에서 결코 흔들리지 아니하리라고 다짐합니다(2, 6절). 대적은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하며, 입으로는 축복하면서 속으로는 저주합니다. 다윗은 구원은 오직 하나님에게서 나오며, 하나님만이 반석과 구원과 요새임을 굳게 붙잡습니다. 시련에 시달리는 백성들에게 시시로 마음을 하나님께 토하며 하나님께 피하라고 권면합니다. 인생은 속임수이며, 입김보다 가볍습니다. 포학이나 재물도 의지할 것이 못됩니다. 권능도 인자함도 주님께 속했습니다. 결국 행한 대로 받는 것이 인생입니다.
1. 끊임없는 시련—시련이 없는 인생이 있는가? 죽이려고 달려드는 원수가 없는 인생이 있는가? 넘어뜨리고 떨어뜨리려는 사람이 없고, 달콤한 말로 포장한 저주를 받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다윗은 생생하게 곤고한 처지를 말하면서 그 속에서 어떻게 처신할 것인지를 고백합니다. 자신을 독려하고 붙들어주는 자기와의 대화를 이어갑니다. 인생은 속임수이며, 저울에 달면 입김보다 가벼운 것입니다. 기대할 것이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래도 넘어져서는 안 되고, 포기해서도 안 됩니다. 시련은 극복하라고 있는 것입니다. 시련이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이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2. 흔들리지 않으리라—다윗도 심하게 흔들립니다. 아무도 위로하거나 붙들어주는 사람이 없을 때 스스로 독려합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폭풍 중에는 도움을 찾아 두리번거려도 소용이 없습니다.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굳건하게 하나님만 의지하는 길 외에는 없습니다. 흔들릴 때일수록, 멸시와 조롱과 배척을 당할수록 사람을 보지 않고 하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반석이요 구원이요 요새이며, 하나님 안에서만 흔들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께 속한 것들—구원과 영광,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가 하나님입니다. 권능도 하나님께 속하였고, 인자함도 주께만 있습니다. 입김처럼 사라질 것이며, 입김보다 가벼우며, 결국은 속임수인 인생을 의지할 수가 없습니다. 포학과 재물도 의지할 것이 못 됩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함으로만 흔들리지 않고,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시련을 이기는 길은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로 피하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주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때가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보면. 혹시 지금이 그때가 아닐까요?
4.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성군 다윗에게도 원수가 끊임이 없고, 비방과 공격과 조롱이 많아 흔들릴 때가 있었습니다. 다윗처럼 시련과 위기의 때에 주님 품에 안겨 주님을 의지합니다. 내 힘도 재물도 의지할 수 없고, 도움을 구할 대상이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나의 반석이시오, 구원이시오, 요새이신 하나님만 의지합니다. 흔들리지 않게 붙잡아 주소서. 이 풍파와 시련을 극복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