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부활 Resurrection 復活

사이트관리자 0 11,204 2019.04.26 02:30

둘로스교회 황의정 목사의 목회서신 603 주후 04-21-2019

부활 Resurrection 復活


네흘류도프 공작은 배심원입니다.

카추샤는 살인절도 혐의를 받는 피고인입니다.

젊은 시절 고모 집에서 카추샤를 범하고 버렸습니다.

임신한 채로 버림받고 쫓겨나 창녀가 되었습니다.

부자 상인을 독살하고 금품을 훔쳤다는 누명을 썼습니다.

자신 때문에 망가진 여인을 보고 고뇌합니다.

방탕한 귀족 생활을 청산합니다.

4년 시베리아 유형 판결을 받은 카추샤를 위해 구명운동을 합니다.

구명이 실패하여 시베리아로 떠납니다.

카추샤에게 청혼을 합니다.

당신은 나를 미끼로 해서 구원을 받으려 하는 것이죠?”

네흘류도프의 변화를 이기적인 욕구로 여깁니다.

공작은 전 재산을 농노들에게 나눠주고, 시베리아로 따라갑니다.

카추샤가 공작에게 마음을 열었지만 결혼하진 못합니다.

감옥에서 만난 사회개혁자 시몬슨을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황제의 특사에도 석방을 거부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기를 원합니다.

공작은 자신이 뿌린 죄의 열매로 망가진 삶을 보고 깨어났습니다.

철저한 뉘우침과 실천적인 삶과 헌신적인 사랑으로 깨어났습니다.

새로운 사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네흘류도프 백작도, 카추샤도 부활했습니다.

톨스토이의 [부활]의 줄거리입니다.

 

죄인은 자기의 죄를 미화하고,

악인은 자기의 악행을 정당화하고,

어리석은 자는 자기의 우매를 지혜로 여깁니다.

이기적인 사업가는 착취와 폭리를 유능한 사업수완으로 압니다.

무책임한 선생님은 학생들의 실패를 멍청한 학생 탓으로 돌립니다.

못 말리는 부모는 방탕한 자식을 주신 하나님을 탓합니다.

세상은 온통 왜곡과 정당화와 역겨운 치장으로 가득합니다.

죽은 자들을 감싸는 폭신한 수의(壽衣)입니다.

살았으나 수의에 쌓인 송장(屍身)들입니다.

 

죽은 자는 항상 남 탓을 합니다.

좋지 못한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주변 환경이 나쁜 곳에서 자랐습니다.

친구들 중에 제대로 된 놈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선생님들은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내가 사랑한 사람은 나를 배반했습니다.

하나님은 내게 무관심했습니다.

아무도 내게 잘 해 준 사람이 없습니다.

이것이 죄인의 초상화요, 송장 썩는 냄새입니다.

 

톨스토이는 개과천선(改過遷善)을 부활이라 했습니다.

죽은 감성이 되살아나 사랑할 수 있게 됨을 부활이라 했습니다.

세상에서 흔치 않은, 소중한 부활입니다.

쉽지 않으나 사람이 스스로 이룰 수 있는 부활입니다.

 

죽은 자가 살아나고, 본성까지 새로워지고,

죄인이 의인되고, 약한 자가 강한 자 되고,

수의(壽衣) 대신 세마포 옷을 입고,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며,

세상이 나에 대하여 죽고, 나도 세상에 대하여 죽는,

하나님의 자녀 되고, 하나님 나라 백성 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부활이 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예수님과 함께 무덤에서 다시 사는 부활입니다.

이를 거듭남(重生, Born Again)이라 합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한 것입니다.(9:27)

죽은 자는 한 번 다시 살아납니다.

믿는 자의 생명의 부활, 불신자의 사망의 부활입니다.

썩을 것이 썩지 않을 것을 입겠고,

죽을 것이 죽지 않을 것을 입고,

사망을 삼키고 이기는 영원한 부활이 있습니다.

거듭난 자의 부활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부활입니다.

건강한 둘로스 교회의 행복한 담임목사 황의정 드림

[둘로스 교회]Los Angeles 한인타운 6가와 Shatto Pl. 코너에 있습니다.

Address: 3119 West 6th Street Los Angeles, CA. 90020

주일 예배1부 오전 8 211, 금요 예배는 오후 7:30분에,

새벽기도회는 매일 새벽(-) 5:30분에 드립니다]. 전화: (213)365-2942

홈페이지: www.douloschurchla.org; www.douloschu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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