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1. 01. 토요일.
누가복음 1:1-10. 한 사람을 위하여 기록한 책
누가복음은 수리아 안디옥 출신의 헬라인 의사(골4:14) 누가가 기록했습니다. 바울의 동역자로 탁월한 헌신의 모범을 보인 사도입니다. 예수님에 관한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살핀 후에 가장 길고 자세한 복음서를 썼습니다. 목적은 의외로 단 한 사람 데오빌로 각하를 위해서입니다. 데오빌로가 이미 알고 있는 바가 확실함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물량주의 시대에 사는 우리들은 한 사람의 소중함을 잊기 쉽습니다. 무슨 일을 해도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고 싶어 합니다. 한 사람을 위해서 시간을 많이 들이는 것을 주저합니다. 하지만 누가는 한 사람에 집중했습니다. 한 사람을 위해서 신약성경 중에 가장 긴 복음서를 기록했습니다. 누가는 이 긴 편지를 쓸 때, 이것이 성경이 되고,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믿음을 주는 하나님의 말씀이 되리라고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누가의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한 사람의 고객을 대접합니다. 한 사람을 전도합니다. 한 사람을 구제합니다. 한 사람을 세웁니다. 한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면서 두 사람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한 사람을 세우기 전에는 두 사람을 세울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을 섬기지 않고 어찌 두 사람을 섬길 수 있겠습니까? 데오빌로 각하는 신분이 매우 높은 사람일 텐데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름의 뜻을 해석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각하라 불리만큼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새해 2022년에는 누가의 발자취를 따라 한 사람을 섬겨야겠습니다.
주님, 한 사람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한 사람을 각별히 살피고 섬기겠습니다. 물량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새해에는 한 사람에 집중하겠습니다. 한 사람을 구원하겠습니다. 한 사람을 세우겠습니다. 예수님도 한 사람을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한 생명을 위해서 기꺼이 수고하겠습니다. 성령님, 생각을 붙들어주시고, 친히 인도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e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