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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4:1-12. 부활의 첫 증인된 여인들

사이트관리자 0 5,486 2022.03.29 03:39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3. 28. 월요일

누가복음 24:1-12. 부활의 첫 증인된 여인들

 

부활의 새벽, 무덤을 찾은 여인들이 있었습니다. 향품과 향유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러나 무덤은 비어있고, 천사들을 만나 놀라운 소식을 듣습니다. “어찌하여 살아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인류 역사에 가장 위대하고, 가장 중요한 사건이 하나님의 아들이 죽었다가 부활한 것입니다. 이런 중차대한 사건의 증인이 여인들입니다. 당시 여인은 법정에서 증언할 자격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인들을 증인으로 삼으셨습니다. 막달라 마리아, 요안나,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다른 여자들. 매우 흔한 이름의 마리아들과 이름 없는 여인들이 증거한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더 나은 증인이 없었을까요? 모든 사람이 믿을만한 증인이 없었을까요? 많이 있습니다. 이 여인들 뒤를 잇는 증인들은 무수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열두 사도들과 500여 명에게도 일시에 보이시고, 사도 바울도 만났습니다. 오늘까지 이어지는 수천만 수억의 성도들은 모두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들입니다. 하지만 첫 증인의 영광은 여인들 차지였습니다. 이 여인들이 부활의 첫 소식을 접한 것은 믿음과 사랑 때문입니다. 지금은 남녀 구분 없이 법정의 증인이 되고, 판검사도 되는 시대이지만 부활의 첫 증인들이 여자라는 것은 기적 중의 기적입니다. 진리의 책인 성경은 애초에 더 나은 증인, 신빙성이 있는 증인을 찾을 생각이 없었습니다. 오직 진실을 말할 뿐이니까요. 그래서 우리도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진리는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직 진실만을 말합니다. 여인들이 증언한 부활처럼 세월이 갈수록 말씀의 진실성은 풍성한 결실로 증명됩니다. 오고 오는 세대에도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들은 이 여인들의 뒤를 잇게 됩니다. 내가 죄인인 것도 진실이고, 예수님이 날 위해 돌아가신 것도 진실이고, 내가 믿어 죄 용서와 구원받은 것도 진실이고, 예수님께서 내 안에 성령으로 거하시는 것도 진실이고, 진리입니다. 그래서 부활의 능력은 점점 더 크게 강하게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부활은 과장할 것도, 축소할 것도, 왜곡할 것도 없습니다. 진리는 스스로 증명하기 때문입니다. 하찮아 보이는 여인들로도 증명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비록 연약하나 부활의 증인입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그들과 함께 한 다른 여자들이 증언했습니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한 또 다른 여자들에 속합니다. 영광입니다. 무한한 축복입니다. 다시 사신 예수님을 널리 전하는 증인으로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담대하시길 축원합니다. 부지런하시길 축원합니다!

 

주님, 여인들처럼 우리도 부활의 증인입니다. 여인들처럼 우리도 자격이 심히 부족합니다. 그러나 진리는 증인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진리 자체가 증거합니다. 그 진리 안에 능력이 있어 퍼져나갑니다. 오늘 우리가 부활의 증인이 된 것을 감사합니다. 미덥지 않은 듯이 들려 사도들도 믿기 어려웠던 부활, 그러나 믿는 자는 영생을 얻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담대하게, 열심을 품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다시 사신 예수님을 전하겠습니다. 증인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성령의 충만함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Theological Seminary 객원교수

Youtube: 황의정 목사; Facebook: 황의정 목사; www.douloschu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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