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에스라 2:1-70. 남은 자의 사명

사이트관리자 0 5,254 2022.04.03 00:48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4. 02. 토요일

에스라 2:1-70. 남은 자의 사명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혹독하게 심판하셨습니다. 죄짓고 회개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신 적이 없습니다. 사사시대와 왕정 시대에 그랬습니다. 북 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할 때 수많은 백성이 학살당하고, 혼혈 민족인 사마리아인이 되었습니다. 남 유다가 멸망할 때 거의 멸절당하다시피 하였습니다. 오직 소수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AD 70년에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 200만 명이 학살당하고, 100만 명이 노예로 잡혀갔습니다. 2차 세계 대전 중에 600만 명이 독일 아우슈비츠의 가스실에서 죽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진노 중에도 긍휼을 베푸시어 소수를 남겨두시고, 그들을 통해서 다시 이스라엘을 일으키셨습니다. 남은 자(the Remnant)가 되는 것은 은혜이며 사명입니다. 살아남았으니 은혜이고, 하나님 신앙과 선민을 번성케 할 책임을 졌습니다. 이들이 성전을 재건하고, 여호와 신앙을 재건하고, 하나님의 택한 백성의 혈통을 이어갈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보존한 순결한 백성에게서 메시아가 태어납니다.

 

바벨론 포로들에게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땅에서 결혼하고, 자녀를 많이 낳고, 자녀들도 결혼하여 수가 줄어들지 않게 하라. 그리고 그 땅을 위해서 기도하라. 그 땅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복을 받는 것이다. 70년이 되면 귀환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이 말씀에 순종한 가문은 수가 많습니다. 바벨론 강가에서 수금을 걸어놓고 울며 시온을 그리워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시편 137). 바벨론의 멸망을 소망했습니다. 하지만 낳고 또 낳아 번성해야 예루살렘에 돌아가 성전을 재건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그리스도인들, 성령의 역사를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다 믿는 우리가 남은 자입니다. 십자가의 사랑과 부활의 능력을 전하고,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게 하는 이 복음을 전하는 자가 이 시대의 남은 자입니다. 낳고 또 낳아야 했던 것처럼 전도하고 또 전도해야 하나님의 백성이 번성하고 교회가 번성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게 됩니다. 우리는 항상 성결해야 합니다. 충성되어야 합니다. 남은 자여, 사명자여, 일어나라!

 

주님, 이 시대의 남은 자가 되었음을 기억하겠습니다. 말씀을 붙들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오직 믿음으로만 용서와 구원을 받는 이 복음을 열심히 전파하겠습니다. 약속하신 대로 70년 만에 귀환하였듯이, 말씀하신 대로 예수님은 곧 재림하실 것을 믿습니다. 그날에 기쁨으로 주님 맞이할 수 있도록 깨어 살겠습니다. 주님, 남은 자의 은혜와 사명에 충실하도록 성령으로 충만케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Boney M바벨론 강가에서https://www.youtube.com/watch?v=jSxQJUv1e8k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황의정 목사; Facebook: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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