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에스라 5:1-17. 사명을 망각할 때

사이트관리자 0 4,528 2022.04.07 01:16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4. 06. 수요일

에스라 5:1-17. 사명을 망각할 때

 

예루살렘 성전 건축이 중단된 지 어언 16년이 흘렀습니다. 이때 선지가 학개와 스가랴가 예언합니다. 건축을 재개하여 마무리하라는 도전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이에 순종하는 스룹베벨과 예수아가 일어나 순종하였습니다.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총독과 지도자들이 찾아와 누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 성전을 건축하고 이 성곽을 마치도록 하였느냐?”(3)고 묻습니다. 이들은 다리오 왕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냅니다. 하지만 방해하지 않고, 호의적인 태도입니다. 고레스 왕의 조서를 찾아보시고 조치해달라고 합니다. 왜 이렇게 형통하게 될까요? 학개 선지자는 뭐라고 예언했을까요?

 

한 번 중단한 공사는 쉽게 재개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성전 재건의 사명을 띠고 귀환한 백성들이 너무 오랫동안 생업에만 치우쳐있었습니다. 먹고 살기에 힘썼지만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선지가 학개를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첫째, “여호와의 성전이 황폐하였는데 너희는 좋은 집에 사는 것이 옳으냐?”고 책망하십니다. 둘째, “너희의 행위를 살펴보라고 하십니다. 많이 뿌려도 수확이 적고, 먹어도 배고프고, 마셔서 흡족하지 못하고, 입어도 춥고, 삯을 받아도 구멍 뚫린 지갑에 넣은 것처럼 사라졌습니다(학개 1:3-6). 사명을 망각하고 사는 동안에는 형통하지 못합니다. 더 열심히 일하는데 형편이 점점 나빠집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시편127:1). 사명에 순종하고 충성할 때 힘들어도 보람이 있고, 행복이 있습니다. 나는 직분에 충성하고, 교회를 세우며, 복음을 전하는가를 돌아볼 때입니다. 각자의 행위를 살펴보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주님, 사명을 망각하고 살 동안에는 고생만 하였습니다. 예언자의 말씀을 듣고 성전 건축을 재개한 백성들처럼 사명을 위해 일어서겠습니다. 우리 삶을 돌아보며 혹시 우리도 사명을 망각하여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 않은지 살피겠습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하나님의 찬송이 되기를 원합니다. 수고한 대로 열매를 거두는 복된 삶을 살겠습니다. 회개하며 용서하며 살겠습니다. 경건하게, 사랑하며, 섬기며,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세우는 사명자의 길을 가겠습니다. 오직 성령의 충만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황의정 목사; Facebook: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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