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6:13-22. 성전 봉헌의 비밀 2가지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4. 08. 금요일

에스라 6:13-22. 성전 봉헌의 비밀 2가지

하나님은 16년이나 지쳐서 포기하고 있던 성전 건축을 도전하셨습니다. 기꺼이 말씀에 순종하여 재개한 공사는 지지부진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초자연적으로 개입하셔서 다리오왕의 전적인 후원으로 4년 만에 완공했습니다. 즐겁게 봉헌식을 거행했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을 배치하여 제사가 지속적으로 드려질 수 있게 했습니다. 봉헌 후에 처음 맞이하는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키면서 하나님의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드렸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고레스왕과 다리오 왕의 후원으로 성전이 완공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가시적인 원인보다 근원적인 원인은 영적인 것입니다. 에스라는 “유다 사람의 장로들이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의 권면을 따랐으므로 성전 건축하는 일이 형통했다. 이스라엘 하나님의 명령과 바사와 고레스와 다리오와 아닥사스다의 조서를 따라 성전을 건축하여 일을 끝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이 우선이고, 왕의 조서가 차선입니다. 에스라가 역사를 보는 영적인 안목이 드러납니다. 두 번째 비밀은 무교절을 지킨 사람들에 숨어 있습니다. 포로 귀환자와 예루살렘에 살면서 이방인의 더러운 습관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찾았던 사람들 모든 사람이 함께 절기를 지킵니다(21-22절). 이방인도 이방인의 습관을 버리고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긴 자는 모두 참여하였습니다. 솔로몬 성전에도 여인의 뜰밖에 이방인의 뜰이 있었습니다. 솔로몬도 봉헌 기도에서 이방인이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들어주시라고 간구했습니다(역대하6:32-33). 성전은 유대인만을 위하지 않고, 만민이 기도하는 집입니다.(이사야 56:7). 성전 신앙은 세계선교 신앙입니다.

주님, 모든 것이 주님의 주권대로 되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주의 종의 권면에 순종함으로 불가능한 것이 가능해지며, 기적이 일어남을 믿습니다.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말미암음을 믿습니다. 우리를 부르시고 구원하시고 세상에 보내심은 만민을 구원하시려는 목적임을 믿고, 마음에 새깁니다. 성전 봉헌과 무교절 행사에 숨은 비밀을 다시 기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께,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겠습니다. 오늘도 빛으로, 소금으로 살겠습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내며 그리스도의 편지로 살겠습니다. 다시 오실 주님 만날 때까지 이 두 가지를 실천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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