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고린도전서 8:1-13. 덕을 세우는 사랑

사이트관리자 0 3,873 2022.05.18 00:56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5. 17. 화요일

고린도전서 8:1-13. 덕을 세우는 사랑

 

할랄식품(Halal Food)은 무슬림(이슬람 신자) 음식입니다. 도축하기 전에 이맘(이슬람 성직자)의 축복으로 알라에게 바친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고린도에서는 도축하기 전에 이방 신에게 바쳤습니다. 성도들은 시장에서 산 고기를 먹으면 항상 우상에게 바친 것을 먹게 됩니다. 사실 우상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또 우상에게 바쳤다고 하더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먹으면 하나님께 바친 거룩한 음식이 되니까 상관없습니다. 문제는 이런 지식을 가진 성숙한 사람이 적고,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은 실족하는 것입니다.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7). 성숙한 성도는 믿음이 약한 자를 보호해야 합니다. 약한 자를 넘어지게 하면 형제에게 죄를 짓는 것이고, 이것은 곧 그리스도께 죄를 짓는 것이 됩니다(고전8:12).

 

바른 지식을 따라 살더라도 언제나 실족할 사람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여 내 권리를 다 쓰지 않는 것은 성숙한 자세입니다. 바울은 형제가 실족하지 않기 위해서라면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합니다. 부자가 검소하게 살고, 지식인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젊은이가 노인과 함께 천천히 걷고, 성령 충만한 사람이 초신자와 함께 예배하고. . . 돕는 사람이 도움받는 사람을 배려함이 덕입니다.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25:40).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니이라.”(25:45)는 말씀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예수님, 우상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연약한 사람은 우상에 휘둘리고, 우상숭배에 빠집니다. 바른 지식을 따라 살면서도 항상 약한 자를 배려하겠습니다. 약한 자를 섬김으로 주님을 섬긴다는 것을 명심하겠습니다. 음식에 지나치게 비중을 두지 않고 살도록 힘쓰겠습니다. 어떤 음식이든지 진지하게 감사기도를 드리고 먹겠습니다.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시는 신실하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황의정 목사; Facebook: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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