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창세기 3:14-24. 선악을 아는 사람

사이트관리자 0 2,711 2022.08.08 09:34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8. 07. 주일

창세기 3:14-24. 선악을 아는 사람

 

선악과를 따먹은 대가는 혹독합니다. 뱀도 아담도 하와도 그리고 땅도 운명이 바뀌었습니다. 선악을 아는 것은 하나님과 같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악을 알게 된 아담의 운명은 이전과 아주 달라졌습니다. 선악과 이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할 것인가 불순종할 것인가만 선택하면 되었습니다. 순종은 선이고 불순종은 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선이라고 하면 선이 되고, 악이라고 하면 악이 됩니다. 선악을 안다는 것은 선과 악을 결정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선악은 영원불변의 진리입니다만 아담의 선악은 분명한 기준이 없습니다. 어제의 선이 오늘은 악이 되기도 하고, 오늘의 악이 내일은 선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민주주의라는 제도로 발전했습니다. 다수결로 선과 악을 결정합니다. 낙태도 선이 되고 동성애도 선이 되고, 천하게 여기던 것이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세상이 어지럽고 점점 더 어두워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도 매일 선악을 스스로 결정합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내가 싫은 것은 악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내가 좋아하면 선입니다. 하나님의 진리인 성경 말씀까지도 내 마음대로 취사선택합니다. 타락한 인간, 선악을 아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내가 선악을 아는 사람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진리대로 살 것인가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에 굳게 서지 못하면 삶은 수렁에 더 깊이 빠질 것입니다. 미래는 더 어두워질 것입니다. 마음은 점점 더 불안할 것입니다. 사람이 떠나갈 것이고, 두려움에 하나님을 피하고, 수치심에 떨며 살 것입니다. 무화과나무 치마를 열심히 만들어 입지만 수치와 불안을 감추지 못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선악을 스스로 결정하는 권리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말씀에 전적으로 복종하기로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확실해야 진정으로 선악을 아는 사람입니다.

 

기도: 예수님,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며 선과 악의 기준을 정하는 것은 원래 우리에게 주신 권리가 아님을 고백합니다. 선악을 아는 하나님과 같이 되었지만 모든 불행과 죄에 완전히 묻혀 살고 있습니다. 이제 예수님을 영접하였으니 하나님의 선악에 순종하겠습니다. 말씀대로 살겠습니다. 다수결에 휘둘리지 않고, 진리 편에 서겠습니다. 예수님, 무화과 치마 대신 보혈로 입혀주신 의의 세마포 옷을 입겠습니다. 예수님, 선악을 아는 자에서 믿음과 순종의 사람으로 구원해주심을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둘로스선교교회; Facebook: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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