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스교회 황의정 목사의 목 회 서 신 제525호 09-10-2017
지난 6월 말에 목회자를 위한 컨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3,000여명의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모인 2박 3일 동안 찬양과 기도와 배움의 열정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시간에 모두 함께 언약의 기도문을 큰 소리로 낭독했습니다. 가슴이 뛰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교회를 사랑하며, 세상의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굳게 결심하고, 선포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확신에 찼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과 부활의 능력으로, 세상의 희망인 복음(福音 Good News)으로 세상을 구원할 용사들이 새롭게 탄생하는 위대한 장면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함께 이 서약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오늘 나는 선을 넘는다. 나는 선택했으며, 판결은 내려졌고, 나의 결심은 물릴 수 없으며, 이제 돌아서지 않을 것이다.
나의 여생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목적과 하나님의 백성을 섬기는데 바칠 것이다. 내 삶을 하나님의 임재를 즐기며, 그의 성품을 개발하며, 그의 가족에 참여하며, 그의 사랑을 드러내며, 그의 말씀을 전달하는데 사용할 것이다.
나의 과거가 용서되었으며, 삶의 목적을 찾았으며, 하늘나라에 나의 집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천박한 삶이나 쩨쩨한 생각이나 하찮은 대화나 생각 없는 행동이나 불필요한 후회나 해가되는 분노나 믿음 없는 염려에 더 이상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나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성숙하며, 사역을 하며, 그의 가족의 일원으로서의 사명을 완수할 것이다.
현세의 삶은 다음 세상의 삶을 위한 준비이므로, 나는 예배를 부(富)보다, “우리”를 “나”보다, 성품을 편안함보다, 섬김을 신분보다, 그리고 하나님의 목적을 소유, 지위, 유명세, 그리고 쾌락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겠습니다. 나는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알며, 나는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드리며, 내가 가진 모든 것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는 문화에 포로가 되지 않으며, 비난에 조종당하지 않으며, 칭찬에 우쭐하지 않으며, 문제에 기가 꺾이지 않으며, 유혹에 쇠약해지지 않으며, 사탄에 의하여 협박당하지 않을 것이다. 나의 눈을 주변의 사람이나 곁길에 두지 않고, 목표에 고정시키고 달려갈 길을 달려갈 것이다. 세월이 더 어려워지거나 피곤해질 때에도 나는 뒤로 물러가거나 손을 떼거나 주저앉거나 포기하거나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계속 전진할 것이다.
나는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며, 목적에 이끌리며, 사명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나는 매수되지 않으며, 타협하지 않으며, 경주를 마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기념품이기에 모든 사람에게 자비로우며, 매일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모든 것을 관대하게 나누겠습니다.
나는 예수님과 그의 교회가 세상의 희망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아무리 나쁜 일이 있어도 절망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나는 희망차게 살며, 희망 없는 사람들을 돌보며, 희망의 자원을 나누며, 희망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모든 사람에게 모든 곳에서 희망의 말씀을 선포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나는 “자기의 세대에 하나님의 목적을 섬긴” 다윗과 같이, 목적에 이끌리는 사람들의 교제에 합류합니다. 나는 주님께서 나를 세워주신 이 시대와 문화 안에서 영원하신 나의 구세주를 섬길 것입니다. 나는 그 분의 영원한 메시지를, 변화하는 세상에, 시의적절한 방법으로 전하겠습니다. 나는 그 분의 변치 않는 말씀을 신뢰할 것입니다.
나의 주와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말씀드립니다.
“어떻게든지,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무엇이든지 제게 명하시는 것에 대하여 제가 미리 드리는 대답은 예(Yes)입니다. 어디로 이끌어 가시든지, 대가가 무엇이든지, 저는 준비가 되었습니다. 언제나. 어떻게나. 어디에서나. 나는 마지막 날에 주님께서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어서 들어와라. 그리고 함께 영원한 파티를 시작하자!’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수 있도록 주님께 쓰임 받기 원합니다.”
여러분, 아멘이지요?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사는 것입니다!
건강한 둘로스교회의 행복한 담임목사 황의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