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열왕기상 12:1-11. 물려받지 못한 유산

사이트관리자 0 83 05.02 01:29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5. 01. 수요일

열왕기상 12:1-11. 물려받지 못한 유산

 

르호보암은 모든 지도자와 함께 세겜으로 가서 즉위식을 하러 갑니다. 그때 이집트에 망명하던 여러보암이 돌아와 백성을 이끌고 왕에게 왔습니다. 솔로몬 왕이 지워준 고역과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원로들은 왕이 만일 오늘 이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어 그들을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그들이 영원히 왕의 종이 되리라.”라고 답합니다. 이 지혜로운 말을 버리고 어리석은 젊은 신하들의 말을 듣습니다. “내 새끼 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으니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리라.” 어느 말을 따라야 할지는 삼척동자(三尺童子)도 알 수 있는 것을 왕이 모릅니다.

 

르호보암은 엄청난 보화와 호화로운 궁궐과 천 명이 넘는 후궁과 첩들과 강한 군대까지 물려받았습니다. 세상에서 인생들이 좋아하는 모든 것을 다 받았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유산은 못 받았습니다. “듣는 마음위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래로는 백성의 소리를 듣는 그 지혜를 얻지 못했습니다. 솔로몬은 모든 것을 다 주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물려주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많은 유산을 물려주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유산은 무엇일까요? 신앙입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준행하는 경건한 삶입니다. 어떻게 경건하게 잘 살고 선종(Finishing Well 善終)할까? 어떻게 신앙을 물려줄까? 이것이 우리의 가장 큰 과제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기도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르호보암은 모든 것을 다 물려받았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듣는 마음을 못 받았습니다. 백성의 소리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그 지혜를 원합니다. 모든 것이 허사가 된 것은 듣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다윗왕처럼 신앙과 경건한 삶을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아무것도 없어도 이것만 있으면 다 얻은 것입니다. 다 가졌어도 이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주님, 신앙과 경건한 삶을 물려줄 수 있도록 축복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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