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욥기 16:1-17 위로의 위로자가 되리라.

사이트관리자 0 6,320 2021.11.02 00:20

오늘의 말씀 묵상 2021. 11. 01. 월요일

욥기 16:1-17 위로의 위로자가 되리라.

 

욥이 엘리바스와 친구들에게 말합니다. “너희들은 다 재난을 주는 위로자다.” 친구들이 욥을 위로하려고 하는 모든 말이 도리어 욥을 비참하게 하고, 절망하게 하고, 고통을 가중시킵니다. 선한 동기가 악한 결과를 낳을 때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말이 추할 때가 있습니다. 도움이 해가 될 때도 있습니다. 재난을 주는 위로자! 얼마나 자주 우리가 이런 사람이 됩니까?

 

위로하고자 할 때 진정 위로가 되고, 돕고자 할 때 참으로 도움이 되고, 치유하고자 할 때 확실하게 치유가 되면 좋으련만, 우리는 그렇게 완전하지 못합니다. 주님의 말씀은 강한 말도 위로하고 세우는 말씀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게로 와서 나의 멍에를 메고 배우라.”(11:29)고 하셨습니다. 부드럽게 하시는 말씀도 역시 위로가 되고 치유가 되고 소망이 됩니다. 예수님처럼 위로의 위로자가 되고 싶습니다. 어떤 말을 해도 항상 위로와 치유와 회복과 격려가 되면 좋겠습니다. 동기는 늘 선하고, 공감과 사랑으로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재난을 주는 위로자가 되어 상처받은 가족들, 친구들, 이웃들의 신음이 욥의 목소리로 들리는 듯 합니다.

 

그래도 입으로 너희를 강하게 하며, 입술의 위로로 너희의 근심을 풀었으리라.”(5)는 욥의 결단이 위대합니다. “그러나 내 손에는 포학이 없고, 나의 기도는 정결하니라.”(17) 욥의 확신과 선언이 경이롭습니다. 이 거룩함의 확신에서 위로의 위로자의 모습을 봅니다. 온유함과 겸손함이 위로의 위로자를 만듭니다. 오직 주의 보혈로 의롭고, 겸손하고, 온유하게 되어 위로의 위로자가 되길 소원합니다.

 

주님, 재난을 주는 위로자가 되었던 죄를 회개합니다. 내게 상처받은 배우자와 자녀들을 위로하시고, 치유하시길 기도합니다. 겸손하고 온유하길 더욱 힘쓰고, 진정한 위로의 위로자가 되겠습니다. 오직 주님의 보혈로 의롭게 되고,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겸손하게 됨을 기억하겠습니다. 항상 포학을 멀리하며 정결한 기도를 드리도록 힘쓰겠습니다. 주님,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Los Angeles 둘로스선교교회 담임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교수

Fuller 신학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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