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누가복음 19:28-40. 돌만도 못한 인생

사이트관리자 0 4,735 2022.03.08 01:42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3. 07. 월요일

누가복음 19:28-40. 돌만도 못한 인생

 

예수님의 공생애 동안 바리새인은 껌딱지처럼 붙어 다닙니다. 누구보다 밀착하여 따라다니며, 자세히 살피고, 집요하게 물으며, 올무를 놓습니다. 때로는 직접 비난하고, 때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무례한 지시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새끼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제자들과 백성들은 기뻐하며 자기 옷을 벗어 길에 펴고,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33)하고 외칩니다. 성탄 때에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2:14)하고 외치던 천군 천사들의 찬양에 응답하는 땅의 백성들의 외침과 같습니다. 하늘과 땅이 합창하는 현장에 개밥에 도토리처럼 바리새인들이 끼어있습니다. “선생님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라고 합니다.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고 하십니다. 산천초목이 외치며, 새와 짐승과 물고기가 부르짖으며, 돌들도 소리쳐 찬양합니다. 오직 바리새인만 빼고, 천지가 구세주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은 자유의지가 있습니다. 본능으로 사는 짐승과 달리 지식을 쌓으며, 분석하고 판단하고 분별하여 취사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언행은 의지의 행동이며, 책임을 져야 하는 행동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처음부터 예수님을 이단으로 정죄하였습니다. 어떤 가르침도 어떤 기사와 이적도 바리새인이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한 것이 없지만, 안 믿기로 작정했기 때문에 끝까지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결국 제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무지한 백성도 알고 산천초목과 돌들도 아는 것을 바리새인만 모릅니다. 메시아 예수님의 승리의 입성 축제 현장에서 오직 바리새인만 그 기쁨과 영광과 평화에서 제외됩니다. 돌만도 못한 인생입니다.

 

주님, 온 천하가 예수님을 찬양할 때 저도 그 무리에 속하겠습니다. 어린 나귀를 타신 예수님을 향한 천군 천사의 찬양과 어린 백성들의 찬양이 어우러져 천지를 진동할 때 저도 함께 찬양합니다. 믿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눈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머리 숙일 겸손, 죄를 시인하는 입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짐승만도 못하고 돌만도 못한 인생이 될 뻔했는데, 제가 주님의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 다시 한번 천지를 진동하는 찬양 울려 퍼질 때도 저는 함께 하겠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많이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Theological Seminary 객원교수

Youtube: 황의정 목사; Facebook: 황의정 목사; www.douloschu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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